등록 : 2008.06.20 17:52
수정 : 2008.06.20 17:52
과학향기
오이소박이를 담글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부추이다. 왜 오이에 부추일까? 우선 오이와 부추의 출하시기가 5월~10월로 같다. 오이의 찬성분이 해열과 배출의 성질이 강하다면, 부추는 설사를 멎게 하고 스테미나를 보충해주는 성질이 강하다. 그래서 오이소박이는 오이와 부추 각각의 장점을 버무린 찰떡궁합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찰떡궁합 음식이 또 있다. 바로 미꾸라지와 산초! 미꾸라지의 내장과 뼈까지 모두 사용하는 추어탕은 그 냄새를 중화시켜주는 향신료가 꼭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 내는 것이 산초이다. 산초는 잎과 열매에 특유의 향이 있고 열매 껍질에 매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미꾸라지와 산초의 궁합은 영양 면에서도 좋다. 미꾸라지는 내장까지 함께 조리해 비타민 A와 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서 피부가 거칠거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부족할 때 효과적이다. 산초는 위장을 자극하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준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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