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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1 14:35 수정 : 2008.06.21 14:35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사업국(DARPA)은 뇌파를 이용해 몇㎞ 밖의 위협을 보다 정확히 식별하는 첨단 쌍안경 개발 사업을 노드롭 그루먼사에 발주했다.

노드롭사는 뇌파 쌍안경이 착용자의 두피와 연결된 전극을 통해 뇌파를 기록하고 반응에 따라 시스템을 훈련시켜 기존 쌍안경보다 먼 거리의 목표물이 실제로 위협이 되는 지 아닌지를 식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별 맞춤식으로 제작될 헬멧에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는 광각 쌍안경과 뇌파 감지장치(EEG)의 전극이 부착돼 목표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뇌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670만달러 규모의 뇌파 쌍안경 개발에 참여한 조지아 공과대학의 폴 해슬러 교수는 이 쌍안경이 "인간 지능을 모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형태' 공학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장치는 주의를 기울이고 사람의 눈이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시각정보를 무의식 차원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착용자가 시야에 나타난 어떤 그림을 볼 때 이 장비는 시야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탐색해 뭔가 흥미 있는 대상을 발견하면 그 그림까지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주립대의 로버트 신 교수는 두뇌는 항상 시각 이미지들을 처리하지만 대부분은 걸러내 버린다면서 "두뇌가 의식적으로 어떤 사물을 인식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인식하는 단계가 있다. 두뇌는 그 중 일부를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그것이 의식적인 차원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린시컴 <美 메릴랜드주>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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