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25 18:15
수정 : 2008.06.25 19:14
카이스트 연구진실성위, 김태국 교수 사건 곧 결론
김태국 카이스트 교수의 ‘매직기술’ 논문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카이스트 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장 양현승 연구처장)가 이르면 다음주에 최종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다.
카이스트 연구진실성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조사가 마무리돼 이르면 다음 주중에 한글판 최종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며 “(조작된 논문이 실렸던) <네이처>와 <사이언스> 쪽에도 보고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논문 조작에 관련된) 바이오벤처기업 씨지케이 쪽이 지난 석 달 동안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충분한 조사를 벌이는 데엔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3월 김 교수 연구팀이 낸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2006년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논문이 조작됐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밝혔으며 그동안 마무리 조사를 해 왔다. ‘매직기술’이란 살아 있는 세포 안에 자성 나노입자를 넣어 표적 단백질을 추적하는 새로운 신약 개발 기술로, 김 교수 연구팀이 이런 이름을 붙였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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