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1초 구현’ 원자시계 국내 개발 |
순수한 ‘1초’의 단위를 구현하는 원자시계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현재 세계표준시에 쓰는 1초의 길이는 세슘원자에서 나오는 복사선의 고유 진동수를 이용해 정의되지만, 세슘원자의 고유 진동수가 자기·전기장이나 빛·온도·중력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제도량형국은 다달이 상용 세슘원자시계의 미세한 오차를 보정해 발표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0일 이런 표준시 오차를 보정할 때 쓰일 만큼 정확도가 높은 실험실용 세슘원자시계인 ‘크리스-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권택용 박사는 “상용 세슘원자시계에 생기는 오차를 계산하고 제거해 순수 1초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원자시계”라며 “6개국 가량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철우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