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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06 18:05 수정 : 2008.08.06 19:21

세계기상기구 이달 시작…한국도 참여

생성소멸하는 태풍의 세기나 진로를 예측하려면 무엇보다 태풍 안에서 수시로 변하는 풍속·기압·온도 등의 실시간 정보를 많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하지만 관측 장비·시설이 따로 없는 태평양 바다 위를 지날 때 태풍 안을 들여다볼 방법은 현재 위성사진 외에 거의 없다. 태풍 안을 사상 처음으로 실측해 태풍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예보에 활용하려는 국제 기상학 프로젝트가 올해 처음 시작됐다.

기상청은 5일 “태풍의 발생과 방향전환, 소멸 등 전 과정을 좇아 태풍 안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 이달부터 10월4일까지 세계기상기구(WMO)가 미국·독일 항공기 석 대를 띄워 태풍을 실측하는 사업(‘T-PARC)을 벌인다”며 “이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본 쪽으로 태풍이 북상할 땐 일본 군공항에서 독일의 연구전용 항공기가 떠 태풍 위에다 ‘드롭존데’(떨어지며 기상정보를 실측해 위성으로 전송하는 장비)를 일정 간격을 두고 떨어뜨려 태풍을 실측한다. 이희상 기상연구소 예보연구팀장은 “대서양 허리케인의 메커니즘은 많이 밝혀졌지만 태평양 태풍에 대해선 알려진 게 너무 적다”며 “태풍의 생성소멸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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