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08 18:14
수정 : 2008.08.08 18:14
과학향기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40세 이상 사는 고령의 침팬지의 47%가 40세 이후 한 번 이상 새끼를 낳으며 그 중 12%는 두 번 이상 새끼를 출산한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침팬지 모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식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주었지만, 인간의 경우 다른 신체 기관은 지극히 정상인 상태에서 생식 기능만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과 달리 침팬지의 경우 생식 능력 저하가 다른 신체 기관의 전반적인 노화 현상과 비교적 일치하는 현상을 보여 주었다고 덧붙였다. 왜 인간만이 이렇게 생식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건강하게 수 십 년을 더 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을까? 정확한 답은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는 이른바 ‘할머니 이론’이다. 즉 나이가 들어서 출산을 계속하는 것보다 손자들을 돌보는 것이 전체적인 관점에서 자손 번식에 더 유리하다는 이론이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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