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22 18:00
수정 : 2008.08.22 18:00
과학향기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이화학연구소 (리켄)은 태생기(胎生期)에 뇌의 형성에 중요한 유전자인 Otx2가 여러 자기 경험에 반응하여 뇌를 발달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2008년 8월8일자 보도를 통하여 발표하였다. 리켄 뇌과학종합연구센터 신경회로발달연구팀의 헨쉬 (Takao K. Hensch) 팀리더와 스기야마 (Sayaka Sugiyama) 연구원 등에 의한 연구성과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세계에서 최초로 태생기에 뇌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인 Otx2가 유년기에도 경험량을 측정하는 장치로써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Otx2 유전자가 코드하는 Otx2 호메오 단백질 (homeoprotein)이 시각경험에 의해 망막으로부터 대뇌의 시각야로 운반되어 시각야의 개재세포의 내부에 축적된다. Otx2 호메오 단백질의 새로운 작용 기구의 발견은 신경질환 (약시 등)의 증세를 덜어주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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