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1928년 9월 15일 : 플레밍, 페니실린 발견 영국 런던대학 세인트 매리 실험실에서 유행성 독감을 연구하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는 특이한 곰팡이를 발견했고, 이 푸른 곰팡이균을 페니실리움 노타툼으로 이름 지었다. 탁월한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1940년 치료용 주사제로 만들어져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십만 군인들의 목숨을 건졌다. 플레밍 박사는 1945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1938년 9월 21일 : 미국 듀퐁사, 나일론의 상품화 발표 미국의 종합화학회사 듀퐁사는 전대미문의 섬유 ‘나일론’이 제품화됐다고 발표했다. 나일론은 유기화학자 월리스 흄 커러더스(1896∼1937)에 의해 발명됐다. 그의 조수 줄리언 힐이 쓸모없어진 화합물질을 실험용 컵에 넣어 가열하다가 유리막대를 타고 거미줄처럼 가는 섬유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실크에 대신할 물질을 찾고 있던 듀퐁은 이후 230명의 연구진을 집중 투입, 제품화에 박차를 가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나일론은 군용으로 낙하산, 로프, 텐트, 절연제에 쓰이며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1947년 9월 3일 : 한국의 호출부호 HL을 배정받음 우리나라의 방송기념일이기도 한 9월 3일은 1947년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한국이 호출부호 HL을 배정받은 날이다. 우리 방송이 일본 호출부호 대신 독자적인 호출부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날은 1947년 10월 2일이었고, 이 때문에 방송의 날은 원래 10월 2일이었다. 그러나 1978년부터 9월 3일로 변경되었으며 한국 방송대상도 이날 시상되고 있다.1966년 9월 12일 : 미국 제미니11호, 아지나 로켓과 도킹 미국의 인공위성 제미니11호가 기지에서 발사 후 1시간30분이 지나 아틀라스 아지나 로켓과 도킹에 성공했다. 위성궤도에서의 도킹은 제미니8호에서 성공한 바 있지만 궤도에 오르자마자 첫 번째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 후 14일에 제미니11호는 로프로 결합시킨 아지나 로켓을 분사시켜 궤도의 고도를 올려 1,368Km라는 유인위성의 고도기록을 수립했다. 1978년 9월 26일 : 국산 중-장거리유도탄, 시험발사에 성공 2단계 로켓추진식으로 정밀유도체제를 갖춘 이 장거리 유도탄은 우리 기술진의 손으로 제작됐다는 데서 자주국방의 획기적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에 핵을 실을 수 있고, 사정거리 1백㎞을 압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9월 10일 : 유엔총회,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채택 핵보유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등 158개국이 찬성하여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압도적으로 채택했다. 그동안 탐지가 어려웠던 우주공간 공중-수중실험에 대한 검증체제 도입과 모든 실험 금지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CTBT 통과의 의미가 크다. 북한은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1999년 9월 4일 : 방송통신위성 무궁화 3호 발사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성 무궁화 3호가 이날 남미의 쿠루 발사 기지에서 발사되었다. 무궁화 3호는 초고속 멀티미디어와 위성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대용량 위성으로, 33기의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하고 있다. 무궁화 3호 중계기를 통해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 168개를 서비스할 수 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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