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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24 18:22 수정 : 2008.09.24 19:17

아람바이오시스템 팜PCR

“휴대용 유전자 증폭장치뿐 아니라 다른 분석장비들도 소형화해 007 가방 하나에 다 집어넣어 ‘들고 다니는 유전자 실험실’을 만드는 게 더 큰 목표입니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유전자 증폭기로 ‘팜 피시아르(PCR)’를 개발한 벤처기업 아람바이오시스템의 김호준 이사는 24일 “배터리 등의 성능을 좀더 보완해 내년 중반 이후에 정식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로, 세로, 두께가 71㎜, 121㎜, 46.3㎜에 불과한 이 장치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2008’ 전시회에서 첫선을 뵌 뒤, 최근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등에 주목받는 과학장비로 보도됐다. 회사 대표인 황현진 박사(전 경희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피시아르’는 미량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장치로, 유전자를 전기영동기 등에 넣어 분석하려면 먼저 이런 증폭 과정을 거쳐야 한다. 회사 쪽은 “유전자 증폭기가 손바닥 크기로 작아져 다른 분석장비의 소형화도 빨라질 것”이라며 “전염병 검역·진단, 생산·유통단계 식품의 유전자 검사, 생물테러 대비 등처럼 현장과 야외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로 얻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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