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10 17:14
수정 : 2008.10.10 17:14
과학향기
일반적으로 소아비만이었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세포 수의 차이 때문이다. 인간이 성장하는 동안 세포가 끊임없이 분열하면서 그 숫자를 늘려가는 것은 뚱뚱한 사람이나 마른 사람이나 동일하지만 세포의 숫자는 다르다.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세포의 수가 더 많고,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세포 수가 더 많다. 보통 체형의 사람은 약 200억 개의 지방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 지방세포가 비만의 정도를 결정한다. 지방세포는 평균 4~5세 사이에 생성되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 뚱뚱해진 사람은 보통 체형을 가진 사람과 세포 숫자가 비슷할 수도 있다. 성인비만은 보통 체형의 사람과 비슷한 세포 수를 가진 상태에서 각 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것이다. 반면 소아비만이었던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많은 지방세포가 비만의 원인이다. 애초에 지방세포를 남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도 쉽게 비만이 되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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