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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29 19:00 수정 : 2008.10.29 19:00

세계 과학자 단체인 ‘국제과학협의회’(ICSU) 총회가 지난 21~24일 각국의 과학계 지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열려 세계가 직면한 보건과 재해 위험, 생태계 변화 등에 관한 협력연구 등에 관해 논의하고 ‘과학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별도의 책자를 공식 승인했다. 국제과학협의회 누리집(icsu.org)에 올라 있는 이 소책자를 보면, 협의회는 과학의 보편적 가치와 과학 연구의 자유를 재확인하면서 과학자는 연구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선 “과학자 개인은 정직하고 진실되며 개방적이고 존경받으면서 연구를 수행할 책임을 지며, 또한 사회를 위해 과학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과학의 오용은 최소화하는 집단적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은 인류 복지와 발전에 기여했지만 과학기술이 뜻하지 않게 사람과 환경에 역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했다”며 “연구 의제의 설명, 개발, 시행 과정에 사회의 권리주체들을 더욱 충분히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과학자 사회에서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과학 연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하며 또한 과학이 책임감 있게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개별 과학자와 과학단체들은 자유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그 책임을 전파하는 데도 제구실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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