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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4 07:06 수정 : 2005.05.14 07:06

2000년 가격 비교 검색엔진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마이 사이몬'을 7억달러에 팔아 `닷컴 신화'를 창조했던 재미동포들이 또 한번 뭉쳤다.

주인공은 지난 2월 쇼핑전문 검색엔진 `비컴 닷컴(become.com)'을 설립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동포 기업인 양민정(43.미국명 마이클 양) 사장과 기술책임자(CTO) 윤여걸(37)씨.

양 사장은 14일 "비컴닷컴은 인터넷 쇼핑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네티즌에게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검색기술 회사"라며 "필요치 않은 정보는 근접도 못하게 했다"고 연합뉴스에 e-메일로 얼려왔다.

비컴닷컴은 구글이나 야후 등 기존 검색엔진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정보량이 무지막지해 `정보의 홍수'에 빠지게 하는 결함을 보완했다.

양 사장은 "비컴닷컴은 가격만을 제시하는 일반 쇼핑사이트들과 차원이 다르게유용한 상품정보는 물론 전문가들의 평가와 구매자문 그리고 관련 기사까지 덧붙여주며 심지어 스팸메일도 차단해준다"며 "기존 쇼핑 사이트보다 한층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쇼핑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고 비컴닷컴을 상세히 보도했다"며 "오늘도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닷컴 신화를 창조했던 이들은 각자 벤처 기업인의 길을 걸었지만 크게 재미를보지 못했다.

윤씨는 아예 국내에 들어와 사법고시를 준비할 정도였다.


양 사장은 방한해 윤씨를 설득했고, 둘은 신화 창조 재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검색엔진인 비컴닷컴을 개발해 구글과 야후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오픈 1개월만에 페이지뷰가 10만이 넘어서자 현지 언론들은 "사실상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양 사장은 14세 때 이민해 버클리대에서 컴퓨터 전자공학을 공부한 뒤 콜롬비아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학위와 버클리에서 경영학(MBA) 석사를 받았다.

비컴닷컴의 이사회 의장을 맡은 윤씨는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1998년초 `마이 사이몬'사를 창립해 1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후2년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비컴닷컴의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양씨는 "감이 좋다. 마켓 타임도 좋고기술력은 미국 IT 업계가 주목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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