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4.01 17:19
수정 : 2009.04.01 17:19
과학향기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이 탄생한 과정과 같은 식으로 남태평양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해안에서 또 다른 섬이 탄생했다. 2009년 3월 18일 누쿠알로파 해안에서 남서쪽을 60km 떨어진 바다에서 훔가하파이 기슭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땅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새로 생긴 섬은 16일부터 화산재와 수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하여 17일 폭발이 한창이었던 시점을 지나 18일 폭발이 잦아지면서 만들어졌다. 과거에도 같은 지점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몇 개의 섬이 생겼던 적이 있었지만 파도에 침식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 해역에서는 무려 36개의 해저 화산이 밀집되어 있다. 하지만 지질학자 에릭 클레머티 박사는 “이 섬은 검은 화산재와 수증기가 분출된 후 화산재가 퇴적되어 섬의 모양을 갖춘 후에 용암이 흘러내려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사리 침식되어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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