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09 02:52 수정 : 2005.06.09 02:52

안정민시 ‘네이처’에 게재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일 수 있는 동전 크기의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항공우주공학부에서 박사과정 중인 안정민(32)씨는 새로운 촉매제로 자체적으로 열을 생산해 높은 효율의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해 관련 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 9일치에 실린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건전지처럼 충전하지 않고 연료만 공급해주면 화학 에너지가 직접 전기 에너지로 변환되면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이는 차세대 전지로, 최근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는 대체 에너지 기술의 하나다.

이 가운데 ‘고체 산화물형 연료전지’(SOFC)는 프로판이나 부탄처럼 값싼 탄화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그러나 이 연료전지는 운전 온도 800~1000도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외부 시설이 필요한 단점이 있어, 휴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초소형으로 만드는 데 걸림돌이 돼 왔다.

안씨는 새로운 니켈과 BSCF 등 새로운 촉매제의 산화 반응으로 장치 안에서 온도를 500~600도까지 유지할 수 있는, 동전 크기보다 작은 연료전지를 만들어내 1.5볼트짜리 엠피3플레이어를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