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7.14 08:08
수정 : 2011.07.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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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42)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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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자’ 김빛내리 교수
국가과학자인 김빛내리(42·사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3일 마이크로아르엔에이(miRNA)를 생성하는 효소인 ‘다이서’(Dicer)가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 유전자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아르엔에이 생성을 조절해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의 논문은 저명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치에 실렸다. 마이크로아르엔에이는 21~23개의 염기로 구성된 아주 작은 아르엔에이로, 세포 안에서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고 남아 다른 유전자를 조절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한다. 인간에게는 200종 이상의 마이크로아르엔에이가 존재하며 각각이 생물체의 발생, 성장, 노화, 사멸 등 생명현상에 관여한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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