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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15 14:31 수정 : 2012.01.15 15:00

러시아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

지난해 11월 발사된 화성 탐사선, 궤도 진입 못한 채 추락중
"한국시각 16일 새벽3시…2시간전에 정확한 시점·위치 파악"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대한민국 공군은 15일 러시아의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이 16일 새벽 3시14분(오차 ±4.8시간)께 지구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은 지난해 11월9일 러시아연방우주청이 화성 탐사선으로 발사했으나 화성 궤도에 들지 못한 채 현재 지구 저궤도를 돌면서 점차 추락하고 있다. 화성 둘레를 도는 위성(달)인 ‘포브스’의 흙을 채취해, 귀환캡슐에 담아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주 임무였다.

 천문연 등은 “한국시각으로 2011년 1월15일 오후 1시 현재 미국 우주전략사령부가 발표한 궤도정보를 기초로 계산한 결과, 포보스-그룬트는 16일 새벽 3시께 아프리카 북서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추락 시점과 위치, 그리고 우리나라 피해 여부는 대기권 재진입 1~2시간 전에야 파악할 수 있어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천문연 등은 밝혔다.

 천문연 위성추락상황실은 탐사선 추락 직전, 추락 예상시점과 위치, 한반도 통과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는 지난 9일부터 포보스-그룬트 추락에 대비해 천문연과 항우연, 공군과 함께 대전 천문연에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해두고 전용 홈페이지(http://event.kas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탐사선의 추락 상황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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