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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0 16:28 수정 : 2005.08.10 16:29

미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스페이스 어드벤처스가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 관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이 회사는 국제우주정거장 방문 여부 등 여정에 따라 일정이 10∼21일로 달라지는 이 여행에 일반인 2명을 보내기로 러시아 우주 당국과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왕복티켓 1장에 1억달러(1천억 원)인 이 계획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함께 여행하며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주위를 천천히 돌면서 달을 둘러본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이미 실업가 2명의 우주 관광을 성사한 적이 있는 이 회사의 에릭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08년 이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미 관심을 표시하는 고객들이 몇 명 있다고 전했다.

앤더슨 CEO는 우주선내 공간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비슷한 정도라며 "비좁겠지만 할 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 CEO는 회사측 통계자료로는 1억달러짜리 티켓을 살 수 있을 만한 고객이 전세계 500∼1천명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이 회사에 2천만달러를 지불하고 사상 첫 우주관광객이 된 미국인 거부 데니스 티토(65)는 비용이 아니라 자신의 나이를 이유로 들어 아직 신청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사상 세 번째 우주관광객으로 오는 10월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하기 위해 준비 중인 미국의 백만장자 과학자 그레고리 올슨(60)은 "호기심이 가긴 하나 한번에 한가지 여행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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