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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5 16:01 수정 : 2005.08.25 16:01

과학향기

◈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여러 맥주 중 흑맥주가 그 예방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심장질환 전문가인 존 폴츠 박사는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이 좁아진 개들을 대상으로 흑맥주와 일반맥주를 고무관을 통해 직접 위로 주입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같은 혈중 알코올 농도에서 흑맥주를 투여한 개들의 혈액이 덜 끈적끈적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폴츠 박사는 "흑맥주에는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성분이 혈관 내에 쌓이는 현상을 막아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란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황색 계통의 색소를 말하며, 암세포에 대항해 싸우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포도주가 백포도주보다 심장질환 예방에 더 좋다거나 청포도 주스보다 붉은 포도주스를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붉은 포도에 풍부한 ‘퀘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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