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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8.09 15:36 수정 : 2013.08.09 17:43

도로면 6.4℃ 떨어져…인도는 1.5℃
서울시, 1500㎞ 구간에 물 뿌리기

폭염에 달궈진 도로에 물을 뿌리면 온도가 얼마나 내려갈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를 보면, 지글지글 달아오른 도로에 물만 뿌려줘도 도로면 온도가 6.4℃ 낮춰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버스 중앙차선의 승강장 온도는 0.8℃, 인도는 1.5℃가량 낮아진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때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 총 1500㎞ 구간에 물 뿌리기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7일까지 한달 동안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물청소차 213대를 투입한다.

시는 25개 자치구에 ‘폭염 대비 물 뿌리기 매뉴얼’을 나눠줘 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열대야 현상을 낮추고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저녁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물청소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간 물청소는 도로면 온도를 2.8℃, 인도 온도를 0.6 ℃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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