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19 16:56
수정 : 2005.09.19 16:56
과학향기
◈ 향후 몇 년 후에는 해상 원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연방원자력에너지기구는 최근 세계 최초로 해상 원자력발전소(FNPP)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북극과 가까운 러시아 지방은 중앙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부족하여 FNPP 같은 독립적인 에너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상 원전은 약 2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해수 담수화 설비로 전환될 수도 있다.
해상 원전은 러시아 북부의 세베로드빈스크에서 가까운 백해 바닷가의 세브마쉬 국영 원자력선박 조선소 가까이 정박하여 발전하게 되는데 KLT-40S 원자로 2기를 갖추고 킬로와트당 5~6센트의 비용으로 세브마쉬 조선소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원전은 테러분자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고려해 어떠한 불법접근도 차단되도록 설계됐다. 지문인식, 눈동자 인식 등은 물론이고 잠수에 의한 해저 침입 차단 장치도 갖추어져 있다. 보잉기와 같은 비행체에 의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핵 비확산 차원에서 해상원전 자체를 수출하지 않을 계획이며 다만, 일부 국가에 전력이나 담수를 공급할 계획이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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