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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의 철 성분 때문에 붉은빛을 띠는 화성의 표면.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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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큐리오시티 탐사 결과 밝혀
“산악지대, 호수 퇴적물로 구성
생명체 출현·번성 가능성 충분”
화성에 엄청난 양의 물이 오랜 기간 존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8일 공식 발표했다. 화성에 한때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나사는 이날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탐측 결과는 ‘마운트 샤프’로 명명된 산악 지대가 거대한 호수 지반의 퇴적물들이 수천만년 동안 쌓여 형성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나사는 또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과 지질 자료를 분석해보니 초기 화성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곳곳에 물이 많았으며 두터운 대기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발사된 지 8개월여 만인 2012년 8월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했으며, 지금까지 약 8㎞ 구간을 이동하면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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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분화구)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사암 지반이 분화구 가운데 솟은 산인 마운트 샤프(사진 왼쪽) 방향으로 흘러가 쌓인 흔적이 확인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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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분화구의 가장자리 산의 내벽으로부터 마운트 샤프 쪽으로 고운 진흙이 물줄기를 따라 흘러내려 굳어진 사암들을 근접 촬영한 모습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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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게일 크레이터(분화구)에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로 가득 찬 호수가 있었던 시기의 상상도.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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