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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의 스마트폰 앱 ‘피크비전‘을 이용해 안구 검사를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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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텝,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지팡이 등
‘사회 격차 해소 10대 미래 유망기술’ 발표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지팡이, 피부에 붙인 스티커로 실시간 건강을 진단하는 바이오 스탬프, 인체 열을 이용해 배터리 없이 영구작동하는 인공장기 등이 10년 안에 실현될 ‘사회 격차 해소용 미래기술’로 뽑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키스텝)은 26일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줄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키스텝은 2009년부터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를 도출해 이에 대응하는 미래기술을 발굴해오고 있다. 올해는 향후 10년 안에 우리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고 시급한 이슈로 ‘사회 격차 및 불평등 증가’를 선정했다.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 10년 안에 실현 가능한 기술로는 △스마트폰 이용 진단기술 △의료 빅데이터 기술 △바이오스탬프 △라이파이(Li-Fi) 기술 △가상촉감기술 △비콘 기술 △진공단열 기술 △나노 소재 활용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개인맞춤형 스마트러닝 △실감공간 구현기술들이 뽑혔다.
우선 스마트폰 이용 진단기술은 스마트폰의 센서, 카메라, 간단한 액세서리를 통해 혈당, 혈압, 심박수 등 생체정보를 측정해 결과를 바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미 영국 런던위생열대의과대가 개발한 ‘피크비전’의 경우 시력검사와 색각검사뿐만 아니라 백내장을 진단할 수 있다.
빛에 정보를 실어 통신하는 가시광통신(LI-Fi) 기술은 조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해한 무선개인통신망으로, 와이파이(Wi-Fi)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사용계층의 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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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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