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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칩 탑재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올해말 발사를 앞두고 있는 아리랑위성 2호에 국민 12만여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인명칩 탑재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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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에 12만여명 인명 칩 탑재
우주를 향한 국민적 염원이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에 실려 오는 12월 우주로 쏘아 올려진다. 과학기술부는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최석식 차관을 비롯해 우주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의 인명 칩 탑재행사를 개최했다. 아리랑 2호에 탑재되는 인명 칩에는 총 12만1천92명의 이름과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과기부와 항우연이 아리랑 2호 발사를 앞두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4월21일부터 7월말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인명 칩 탑재행사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최 차관은 "이번 인명 칩에는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우주개발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국민의 마음을 담았다"면서 "이 행사는 우리나라 사람이 이름과 사진으로나마 우주와 만나는 역사적 이벤트"라고 말했다. 인명 칩에 수록된 사람중에 10대가 35%로 가장 많고 20대가 21%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이들의 우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아리랑 2호는 12월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자원탐사, 농작물 작황 파악, 해양자원 변화 탐색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련분야의 학술연구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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