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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5 13:59 수정 : 2005.10.05 13:59

바이오벤처기업인 툴젠은 유전자를 전등 스위치처럼 조작할 수 있는 단백질(징크핑거) 기술에 대해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징크핑거 단백질과 관련해 국내외에 출원한 14개의 서로 다른 특허 가운데 한국에서 3건,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각 1건 등 모두 5건의 특허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징크핑거'는 단백질 입체구조가 손가락 모양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연구진은 유전자스위치를 만들기 위해 인간 유전체에 존재하는 약 2천개의 `징 크핑거' 단백질 가운데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에만 특이하게 결합하는 50여개를 골라 냈다.

연구진은 이들 징크핑거를 모듈로 삼아 `DNA 결합단백질'을 만들고, 여기에 전 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전사조절인자'를 붙여 `인공 유전자스위치(진그 립)'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인공 유전자스위치를 세포 내에 주입, 특정 유전자를 끄거나 켬으로써 유전 자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암, 심혈관질환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세포성장인 자(VEGF)'의 유전자 발현 조절은 물론 다른 질병의 유전자치료제나 세포치료제 개발 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한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번 유전자 조절 기술을 줄기세포 분화 연구에 적용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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