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na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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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용 로봇, 저격수도 찾아낸다 |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용됐던 전쟁 로봇 제조업체가 저격수의 위치를 찾아내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MSNBC 인터넷 판이 6일 보도했다.
아이로봇(IRobot)사가 미국 보스턴대 포토닉스 센터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전투를 수행 중인 병사들에게 저격병의 위치를 알려줘 이들이 저격병을 피하거나 총격을 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물론 이 로봇은 방어적 수단으로 사용가능하지만 레이저나 적외선을 사용해 목표물의 위치를 계산해 내는 능력은 궁극적으로 연구진들에 의해 총기를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로봇사의 추적 로봇, 무기해체 로봇 `팩봇'에 탑재될 저격수 위치탐지 로봇시스템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군 합동 연례총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달 사격연습장에서 열린 야전 테스트에서 이 로봇 시스템은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화기의 위치를 94%나 찾아 냈다고 개발자들이 밝혔다.
이 로봇 시스템은 인사이트 테크놀로지의 광학 장비와 바이오메틱 시스템스의 음향 센서를 탑재했다. 저격수 탐지 장치는 무게 2.2㎏에 책 크기의 금속박스로 만들어져 팩봇 로봇의 팔 부분에 장착하게 된다.
아직 이 시스템이 실전에는 배치되지 않았지만 케임브리지 BBN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부메랑이란 이름의 저격수 탐지기는 이라크에서 차량 등에 장착돼 사용되고 있다.
choina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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