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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의 달’ 맞아 전국에서 ‘과학기술 50년 대토론회’ 등 행사 풍성 |
다음달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 50년 대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과학기술 50년과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967년 4월21일 과학기술처 발족을 기점으로 50년이 되는 올해 과학 기술 및 정책 분야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비전을 정립하기 위한 ‘과학기술 50년 대토론회’가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 기초연구 50년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미래 50년을 설계해보는 기초연구 비전과 목표 설정 토론회가 5월까지 이어지고, 7월에는 노벨상 가능성 등 사례를 통해 살펴본 국가 과학기술제도 및 연구지원 제도에 대한 종합 토론이 펼쳐진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국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포럼이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또 9월에는 글로벌 기후기술, 11월에는 바이오기술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미래부는 아울러 지난 50년 동안 시대별 ‘정책-대표기술-대표인물’을 연계한 성공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과학기술의 역사를 정리한 <과학기술 50년사>도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과천과학관 등 전국 5개 과학관은 다음달 2~3일 ‘4월 과학문화제’를 동시에 열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과학관들은 이어 4월 한달 동안 과학관별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한다. 중앙과학관은 70~80개 과학체험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이언스데이’를 4월9~10일 이틀 동안 연다. 과천과학관은 과학체험부스 100여개를 설치하고 과학문화공연과 강연 등을 여는 ‘해피 사이언스 데이’를 4월18~22일 닷새 동안 진행한다. 광주과학관은 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과학축제 ‘응답하라 사이언스’를, 대구과학관은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언니 오빠와 함께 하는 과학나들이’ 등을, 부산과학관은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부산과학축전’을 각각 연다.
4월3일에는 과학기술 50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전국에 방송되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는 4월16일 과학기술인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미래희망 100년의 결의를 다지는 ‘과학기술인 숲 향기길 걷기축제’가 탄동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중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과학소통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하는 대회인 ‘페임랩 코리아’ 본선이 4월29일 문화방송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다. ‘페임랩 코리아’ 는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 수학 등 모든 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일반 국민에게 3분 동안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경연으로, 전국 예선을 거친 10명이 참여해 수상자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페임랩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4월21일에는 제49회 ‘과학의 날’과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연구소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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