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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4 18:04 수정 : 2005.10.24 18:04

은하 먹어치우는 블랙홀

독일 하이델베르크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알무데나 프리에토 박사는 <애스트로노미컬 저널> 10월호에 “유럽남부천문대(ESO) 망원경으로 은하 NGC 1097의 중심부에서 물질들이 블랙홀로 나선모양으로 빠져들어가는 정밀한 장면을 촬영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블랙홀 사진을 공개했다.

NGC 1097 은하는 남쪽 하늘의 ‘화학로자리’(포낵스)에 지구에서 4500만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비교적 밝은 막대나선은하로, 지난해 12월 발견됐다. 이 은하는 표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해 중심에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공동연구자인 위톨드 마시에스키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번 관찰은 천문학자들에게 은하 속에 숨어 있던 초중량 블랙홀이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사진은 은하의 핵과 은하 중심에서 1300광년 거리까지 뻗어 있는 ‘중심 나선 팔’, 항성생성 고리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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