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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31 16:35 수정 : 2005.10.31 16:35

과학향기

◈ 지난 1999년 화성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화성 탐사선 수색 작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나사의 화성 극지 착륙선(Mars Polar Lander, MPL)은 1999년 12월, 화성에 착륙하기도 전에 다리가 펼쳐졌고 이로 인해 엔진도 멈춰버렸다. 이에 MPL은 화성 지표면까지 약 40미터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될 뿐,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 후 몇 년간 실종된 화성 탐사선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지속된 가운데 2004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의 Malin 우주과학 시스템의 연구팀이 실종된 MPL이 사용한 것과 유사한 낙하산을 감지하는 등 착륙 위치를 발견해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더 상세한 영상을 얻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선명한 영상을 얻은 결과, 탐사선 충돌의 잔여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착륙선의 낙하선으로 생각된 것은 실제로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언덕의 밝은 면이었다. 로켓 분사 영역으로 생각되던 영역도 사라졌고, 착륙선 자체로 생각되던 물체도 완전히 사라졌다. 초기 영상에서 착륙선으로 보여졌던 픽셀은 단순한 노이즈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MPL 수색 작업이 사실상 포기 상태이며 내년 3월 화성에 도착 예정인 나사의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 탐사선이 고해상도의 측정장비를 갖추고 MPL 수색 작업을 재개하기를 기대해야 할 상황이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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