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4 17:28
수정 : 2005.11.04 17:28
과학향기
◈ 가장 똑똑한 동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돌고래는 초음파를 비롯해 약 700종의 발음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발음능력이 있기 때문에 돌고래끼리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에 있는 돌고래와 한국에 있는 돌고래가 만나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을까? 아마 우리가 외국인을 만났을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사람도 나라마다 언어가 다른 것처럼 돌고래 역시 그들이 살고있는 바다 위치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바다에서 태어난 돌고래와는 대화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같은 돌고래끼리 서로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등장하였으니 이른바 '통역 돌고래'다. 예컨대 태평양 한복판에 사는 돌고래는 극동 해역과 미국연안 해역 돌고래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들 돌고래들에게 통역사 역할을 한다고 한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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