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연구팀이 연구를 위해 파나마와 중미 지역을 답사해 엄청난 양의 나뭇잎을 잘라 집으로 운반해오는 개미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개미들이 흥미를 끄는 것은 나뭇잎을 잘라서 집으로 운반하는 개미와 자른 나뭇잎을 집에 내려놓고 빈손으로 다시 밖으로 나가는 개미들이 별도의 통행로를 만들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개미들은 마치 아시아 지역의 일부 도시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왔다 갔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통행 규칙을 따름으로써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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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통행방식, 개미에게서 배운다 |
복잡한 도심을 걸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마주 오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거나 마주 서서 우왕좌왕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통행 방식에 뭔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그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의 과학자들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개미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워에 도심을 걸어가면서 서로 부딪치는 사람들과 물이 흐르듯 막힘없이 움직이는 개미들을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이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나쉬 대학 연구팀이 개미들의 통행 방식에서 뭔가를 배워 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마틴 버드 박사는 개미를 연구함으로써 사람들의 통행 방식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위해 24만4천 호주 달러의 호주 학술연구기금까지 받아낸 버드 박사는 무엇보다 보행자들의 통행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불이 난 빌딩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하거나 록 콘서트에 몰려든 군중들이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드 박사는 개미들은 수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며 모든 개미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그런 상호작용에 즉각 반응함으로써 본능에 가까운 조화를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드 박사는 "일 개미들은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거나 중앙통제조직이나 교통경찰, 신호등 따위가 있어 이들을 통제하는 것도 아닌데 서로 부딪치는 일 한 번 없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팀이 연구를 위해 파나마와 중미 지역을 답사해 엄청난 양의 나뭇잎을 잘라 집으로 운반해오는 개미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개미들이 흥미를 끄는 것은 나뭇잎을 잘라서 집으로 운반하는 개미와 자른 나뭇잎을 집에 내려놓고 빈손으로 다시 밖으로 나가는 개미들이 별도의 통행로를 만들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개미들은 마치 아시아 지역의 일부 도시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왔다 갔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통행 규칙을 따름으로써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그는 연구팀이 연구를 위해 파나마와 중미 지역을 답사해 엄청난 양의 나뭇잎을 잘라 집으로 운반해오는 개미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개미들이 흥미를 끄는 것은 나뭇잎을 잘라서 집으로 운반하는 개미와 자른 나뭇잎을 집에 내려놓고 빈손으로 다시 밖으로 나가는 개미들이 별도의 통행로를 만들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개미들은 마치 아시아 지역의 일부 도시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왔다 갔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통행 규칙을 따름으로써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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