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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16:03 수정 : 2005.11.11 16:03

과학향기

◈ 옷깃을 여미는 예사롭지 않은 손길에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맘때면 이것저것 월동준비가 한창인데 그 중 하나가 가습기다. 습도가 낮은 겨울에 건조한 실내 공기를 위해 가습기가 필요하지만 무엇이든 제대로 써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가습기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우선 가습기를 청결히 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를 위해 물이 남아있더라도 하루가 지난 물은 무조건 버리고,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물통 속까지 깨끗이 씻어 줄 필요가 있다. 며칠에 한번 씩은 끓는 물이 아니더라도 따끈한 물을 물통에 담아 5~10분간 둔다. 분무통과 몸체도 매일 씻어야 한다.

또 하루에도 여러 번 환기를 시켜야 하고, 간접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침실의 문을 열어두고 거실에서 가습기를 가동하는 것. 이 경우 가습기로 인한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수증기 입자가 바로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원심분무식, 필터기화식 등 종류가 다양한데 상황에 따라 제대로 골라야 한다. 우선 초음파식은 초음파로 물을 분해해 수증기를 발생시키는데 열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가열식에 비해 분무량이 많고 아기들이 부딪혔을 때 넘어지면서 화상이 생길 위험이 없어서 좋다. 그러나 가열식에 비해 차갑고 굵은 수증기 입자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가열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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