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공개된 문건 가운데는 지난 1971년 NSA가 감청한 항공기 두 대와 지상 관제소 사이에 오간 하늘의 "이상현상"에 관한 교신 내용과 레이더 스크린에 잡힌 "확인할 수 없는" 물체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밝은 빛과 빛나는 물체, 미확인 비행기, 외국 상공을 지나간 기다란 불덩어리 등에 관한 내용도 밝히고 있다. 또한 NSA 직원인 한 익명의 문서작성자는 NSA의 통신첩보 감청 및 보고 절차에 "중대한 결함"이 있으며 "이 때문에 놀라운 정보나 고의로 왜곡된 자료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필자는 이런 종류의 특이한 자료를 처리하는 미 첩보당국의 능력 결여가 미국의 첩보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UFO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서에 첨부된 NSA의 진술서는 "문서를 공개하는 것이 미국의 중요한 첩보 능력에 심각한 손상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과학자연맹의 애프터굿씨는 "당국이 많은 부분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 시대 NSA가 전세계에서 행한 전자 감청활동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UFO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진술서는 UFO 소동을 가볍게 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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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극비 UFO 파일 공개 |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극비로 분류해 보관해 오던 UFO (미확인비행물체) 관련 문서가 최근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됐다고 우주과학 웹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이 16일 보도했다.
통신 첩보와 관련된 가장 민감한 분류 암호인 "극비 암흑부"(Top Secret Umbra)도장이 찍힌 이 문서는 지난 1980년 시민단체의 UFO 기록 공개요구를 거부하며 맞소송을 제기한 국가안보국(NSA)이 작성했으나 그 후 대부분 기밀이 해제되고 마지막까지 남은 부분이다.
이미 공개된 내용 가운데서도 특정 부분은 직원들의 신원과 NSA의 기술 및 기법, 대외관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삭제됐다.
미국과학자연맹 산하 `정부 비밀주의 추적사업국'의 스티븐 애프터굿 대표는 공개된 기록에 대해 "정부가 무언가를 감췄던 것은 사실이지만 외계인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문서에는 NSA 처럼 비밀에 싸여있는 기관이 어떻게 UFO 소동에 말려들게 됐는지가 드러나 있다.
1952년 창설된 NAS는 정부의 첩보 시스템을 보호하고 외국의 첩보 신호를 걸러내는 첨단기술 조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통신과 데이터 처리의 본산이자 외국어 번역 및 정부내 연구의 중심부 역할을 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UFO와 관련된 239건의 기록은 1958~1979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모두 NSA가 보관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79건은 다른 정부 기관에서 작성됐으며 한 건은 NSA 직원 한 명이 UFO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보고한 내용이다.
새로 공개된 문건 가운데는 지난 1971년 NSA가 감청한 항공기 두 대와 지상 관제소 사이에 오간 하늘의 "이상현상"에 관한 교신 내용과 레이더 스크린에 잡힌 "확인할 수 없는" 물체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밝은 빛과 빛나는 물체, 미확인 비행기, 외국 상공을 지나간 기다란 불덩어리 등에 관한 내용도 밝히고 있다. 또한 NSA 직원인 한 익명의 문서작성자는 NSA의 통신첩보 감청 및 보고 절차에 "중대한 결함"이 있으며 "이 때문에 놀라운 정보나 고의로 왜곡된 자료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필자는 이런 종류의 특이한 자료를 처리하는 미 첩보당국의 능력 결여가 미국의 첩보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UFO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서에 첨부된 NSA의 진술서는 "문서를 공개하는 것이 미국의 중요한 첩보 능력에 심각한 손상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과학자연맹의 애프터굿씨는 "당국이 많은 부분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 시대 NSA가 전세계에서 행한 전자 감청활동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UFO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진술서는 UFO 소동을 가볍게 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새로 공개된 문건 가운데는 지난 1971년 NSA가 감청한 항공기 두 대와 지상 관제소 사이에 오간 하늘의 "이상현상"에 관한 교신 내용과 레이더 스크린에 잡힌 "확인할 수 없는" 물체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밝은 빛과 빛나는 물체, 미확인 비행기, 외국 상공을 지나간 기다란 불덩어리 등에 관한 내용도 밝히고 있다. 또한 NSA 직원인 한 익명의 문서작성자는 NSA의 통신첩보 감청 및 보고 절차에 "중대한 결함"이 있으며 "이 때문에 놀라운 정보나 고의로 왜곡된 자료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필자는 이런 종류의 특이한 자료를 처리하는 미 첩보당국의 능력 결여가 미국의 첩보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UFO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서에 첨부된 NSA의 진술서는 "문서를 공개하는 것이 미국의 중요한 첩보 능력에 심각한 손상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과학자연맹의 애프터굿씨는 "당국이 많은 부분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 시대 NSA가 전세계에서 행한 전자 감청활동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UFO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진술서는 UFO 소동을 가볍게 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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