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02 17:43
수정 : 2005.12.02 17:43
과학향기
◈ ‘오금을 못 펴다’ 고층 건물에 오르거나 낭떠러지에서 아찔함을 느꼈을 때 종종 사용되는 말이다. 오금은 무릎이 구부러지는, 다리의 뒤쪽 부분 즉, 뒷무릎을 말하는데 실제로 높은 곳에서는 오금을 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공포심 등으로 인해 몸이 균형감각을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평형감각은 귀속의 세반고리관과 전정기관이 담당하는데 이것은 시각이 관여하고 있어서 시각 신경에 이상이 생기거나 혹은 감각 신경이 심한 자극을 받으면 어지럽거나 떨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런데 높은 곳에 올라갈 경우 평소에 가졌던 입체감이나 원근감이 흐트러져서 잘 판단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몸이 평형감각을 잃어 오금을 펴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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