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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9 10:49 수정 : 2005.12.09 10:49

4마리 유지하며 건강하게 뛰어놀아

중국 과학계 최고의 싱크탱크인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이 산양의 난세포와 자궁을 이용해 황양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 판이 9일 보도했다.

복제 프로젝트의 감정을 담당한 과학자 7명 중 한 명인 중국과학원 원사 쩡이타오는 산양의 체내에서 황양을 성공적으로 복제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세계 첫 황양 이종 복제 프로젝트는 감정을 담당한 과학자 7명의 감정을 성공리에 통과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은 우선 보통 산양의 체내에서 빼낸 난세포에서 세포핵의 유전물질을 제거한 다음, 황양의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산양의 난세포 내로 주입해 황양의 배태를 배양한 뒤, 산양의 자궁 속에 넣어 황양을 탄생시켰다.

황양의 배태를 이식받은 26마리의 보통 산양들 중 6마리가 임신하고 1마리는 유산하고 5마리가 쌍둥이 한 쌍 등 모두 6마리를 낳았으며, 그 중 2마리는 사망하고 현재 4마리가 건강하게 살아 있다고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산양 자궁에서 태어난 황양 새끼들의 생장 상태가 좋고 야성도 아주 대단하다고 말했다.

황양은 중국에서 아주황양 또는 강남황양으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몽골가젤(Mongolian gazelle)'이고 중국에서 살고 있는 산양을 개량한 아주 우수한 품종이다.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복제가 중국의 우수한 유전 자원을 연속시키고 보존하는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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