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10 23:34
수정 : 2005.12.10 23:34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해 전방위의 재검증 압박을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팀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10일 황 교수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는 하루 종일 황 교수의 측근들이 황 교수를 찾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사진 조작 의혹에 이어 DNA지문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그동안 황 교수에 우호적이었던 사이언스 마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입장을 선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와 강성근, 이병천 교수 등이 오전에 황 교수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밤 늦게 안 교수가 다시 황 교수 병실을 찾았다. 미국 피츠버그대 K연구원의 '중대 증언'이 공개되고 난 뒤여서 그런지 안 교수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다.
특히 강 교수는 황 교수의 곁을 떠나지 않아 뭔가를 숙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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