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28 09:54
수정 : 2018.1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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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누리호) 엔진 비행시험용 시험발사체가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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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30분 발사시각 발표
기상상황 등 확인 뒤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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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누리호) 엔진 비행시험용 시험발사체가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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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누리호)에 사용될 75톤 엔진 비행시험을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8일 “시험발사체가 전날 오전 11시1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기립을 완료하고 연료를 주입하는 등 발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수 항우연 홍보협력실장은 이날 오전 “27일 발사체 기립 뒤 기계적 체결 및 전기, 유공압 인터페이스 점검을 완료하고 오후 7시 비행시험위원회와 오후 8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발사체 이송과 기립 결과를 확인하고 리허설 결과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8일 오전 추진제 충전 및 발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상황이면 오후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오후 2시30분께 발사 시각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우연은 “라디오존데를 새벽과 아침, 오후 세 차례 띄워 기상 상황을 점검하고 공군 전투기가 상공에서 구름 두께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강수 가능성은 낮고 비행 궤적 상의 낙뢰 가능성도 거의 없는 등 기상 상황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2021년 시험 발사할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75톤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다. 이번에 발사하는 시험발사체는 75엔진 1개로만 구성돼 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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