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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줄기세포 연구소, “황우석 교수와 거리 둘 것” |
호주 줄기 세포 연구소(ASCC)는 한국의 황우석 교수팀과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멜버른에 있는 ASCC의 휴 나이얼 소장은 황교수가 비윤리적인 연구 행위를 함으로써 세계 줄기세포 허브가 해체되고 호주를 비롯한 세계의 과학자들이 이미 황교수와 계약을 정지시켰다며 그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절대 그 같은 위반 행위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일이 어떻게 됐는지 분명하게 밝혀질 때까지 우리는 황 교수팀과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제 양 돌리를 만들어냈던 영국 과학자등과 함께 최근 황교수에게 자신의 연구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편지를 발표했던 호주 모나쉬 대학의 앨런 트론슨 교수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곤경에 빠진 동료 과학자를 조언과 협조로 도우는 것으로 생각해 그 같은 검증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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