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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5 21:10 수정 : 2009.02.19 18:10

강석진·이성익·김동호·남홍길 교수(윗줄 왼쪽부터) 권영우·이정훈·최원용씨 (아랫줄 오른쪽 부터)

‘그래도 과학은 한국의 미래’
젊은 과학자상 권영우·이정훈·최원용씨 수상


과학기술부는 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6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강석진(4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이성익(53)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김동호(49) 연세대 화학과 교수, 남홍길(49)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등 4명에게 제10회 한국과학상을 수여했다.

한국과학상은 해마다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등 4개 분야별로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룬 과학자에게 주어지며,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날 수상자들은 각각 대통령 상장과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남 교수는 “과학이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는 하지만, 간과되는 것은 과학 발견이 가져오는 문화의 가치인 것 같다.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은 산업적 측면만이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지원해주면 더욱 긍지를 느낄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교수는 “전문가한테서, 특히 극소수의 수학자한테서 인정받아 기쁨이 크다. 나 자신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도 이제는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질적 발전도 동반돼야 한다”고, 김 교수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기초연구인데 국내에서 이런 지원을 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과기부는 이날 또 권영우(40)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부교수와 이정훈(39)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교수, 최원용(40) 포스텍 환경공학부 부교수 등 3명에게 제9회 젊은과학자상을 줬다.

젊은과학자상은 연구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40살 이하의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며,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로 나눠 한해 걸러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공학분야 과학자들에게 상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5년 동안 해마다 3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사진 과학기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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