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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7 11:38 수정 : 2005.02.07 11:38

무선 인터넷은 개인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금융거래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크랜필드대학 왕립군사연구원 소속 군사전문가인 브라이언 콜린스는 6일랩톱이나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자신이 실제 접속하려 했던 곳에연결됐는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의 발달로 무선 인터넷 접속자들로 하여금 진짜 중계기지에 연결됐다고 믿게 만들면서 실제론 엉뚱한 곳에 연결시켜 접속자들이 입력하는 금융계좌 비밀번호 등을 빼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접속자를 현혹시키는 기술을 `이블 트윈즈(사악한 쌍둥이)'라고 부른다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금융거래 등을 무선인터넷으로 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무선 인터넷은 중계기지국을 통해 인터넷망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며,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블 트윈즈를 활용해 어렵지 않게 기지국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크랜필드대학의 사이버 범죄 전문가인 필 노블스 박사도 무선 인터넷 사용 과정에서 이블 트윈즈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같은 주파수대의 무선신호를 도청할 경우 쉽게 적발된다는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블 트윈즈 쪽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는말했다.

(런던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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