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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0 18:25 수정 : 2006.01.20 18:25

과학향기

◈ 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터널 안의 불빛이 주황색인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왜 흰색이 아니라 주황색일까? 터널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것과는 다른, 나트륨등이 이용되기 때문인데 나트륨등은 590nm(5,900Å)에 가까운 빛깔만을 내므로 주황색을 나타낸다.

빛은 파장이 길면 멀리까지 잘 전파되고 회절도 잘 되는데 색 중에서는 빨간색의 파장이 가장 길다. 따라서 빨간색은 멀리까지 잘 전파되지만 파장이 길기 때문에 산란이나 회절이 잘 되므로 어떤 뚜렷한 윤곽을 나타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주황색은 빨간색보다 파장이 짧지만 전파가 잘 될 뿐 아니라 눈에 피로를 덜 주고 빛투과율이 높아 안개 속에서도 빛을 잘 투과하여 장애물 발견에 유효하다. 또 터널과 같이 폐쇄된 곳에는 먼지가 많은데 주황색은 그 먼지를 투과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는 터널, 안개가 잘 끼는 강변도로 등에 나트륨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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