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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5 09:57 수정 : 2006.01.25 09:57

디지털 사진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과학논문에 실리는 사진이 조작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논문 게재 전 사진조작 검증실험인 '이미지 스크리닝 시스템'을 실시해온 미국 세포생물학지의 경우, 하나 이상의 사진조작 사례가 발견된 논문이 전체의 25%에 달했다.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디지털 형태로 제출되는 모든 사진에 대해 부분적인 조작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논문의 4분의 1에서 조작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

세포생물학지 편집장인 아이어러 멜맨은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사소한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1% 정도는 논문을 조작하기 위한 의도적인 사진 조작으로 밝혀져 논문 게재가 거부됐다고 말했다.

멜맨 편집장은 사이언스가 이 방법을 미리 도입했더라면 적어도 2005년 황우석 교수 논문의 조작사실을 사전에 밝혀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보다 철저한 논문 검증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황 박사 파동을 겪은 사이언스도 최근 사진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세포생물학지와 유사한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면서 새로운 검증방법을 도입하려는 과학저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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