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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C3PO 같은 로봇 곧 등장 |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C3PO처럼 거의 사람에 가깝게 말하고 걸을 수 있는 차세대 로봇이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를 인용, 최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카펫을 닦고, 아이들을 돌보고, 노인들을 보살필 수 있는 사람 같은 로봇이 활동하는 신세계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의 보행 및 소리 합성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제어 소프트웨어, 센서, 작동장치에서 최근 개발된 여러 가지 기술을 잘 조합하면 차세대 로봇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뉴사이언티스트는 말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사람과 같은 로봇은 자연스런 방식으로 손을 사용하고, 걸을 수 있으며, 말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요구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영역 밖에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과학자들은 차세대 로봇을 만들기 위해 걷기, 말하기, 조작 등 3개 핵심분야에서 최신 기술들을 결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로보넛 프로젝트는 우주비행사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정교성 측면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NASA는 20년 내에 6세 정도 어린이와 같은 신체 능력을 갖춘 로봇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뉴사이언티스는 전했다.
다른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손과 눈의 조정작용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물체를 이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과학자들의 목표는 단지 실험실 안에서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고 혼란스런 환경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알게 될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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