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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증식을 막으려면 벽지에 습기가 생겨 눅눅해질 때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후 습기제거제를 뿌려 준다. 이미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에는 식초를 써서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는 산에 약하므로 마른 걸레에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된다. 그래도 잘 제거되지 않으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후 브러시나 칫솔, 결이 고운 샌드페이퍼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제거한다. 장판 아래에 습기가 찬 경우에는 마른 걸레로 닦고 바닥에 신문지를 몇 장 겹쳐 깔아서 습기를 빨아들인다. 오래된 배수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와 암모니아도 두통, 소화 장애, 천식,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대개 배수관은 U자나 P자 형태로 되어 있다. 배수관의 굽은 부분에 물이 약간 고이도록 해서 가스나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집이 오래되면 낡은 배수관 자체에서 냄새가 난다. 이 냄새의 주요 성분은 메탄가스나 암모니아 등으로 두통, 소화 장애, 천식,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배수관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장 교체가 어렵다면 물을 쓸 때 외에는 항상 배수구 마개를 닫아둔다. 병든 집의 폐해의 문제해결의 열쇠는 환기에 있다. 겨울철이라도 아침 저녁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집안을 환기시키고, 바닥의 카펫은 수시로 들춰 바람을 통하게 하고, 습기가 많은 부엌과 욕실에는 환풍기를 설치하여 유해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환풍기를 켜 두는 것이 좋다. 가능한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실내 보수공사를 마친 첫날만큼은 집을 비운 상태로 강제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환기가 쉽지 않다면 노인이나 어린이, 또는 환자가 있는 공간에는 따로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경단체에서는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한 주택환경 개선을 권장하고 있다. 실내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고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좋은 숯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실내에 고무나무 등 잎이 큰 관엽식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공기 속 오염물질을 흡수해서 분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특히 이파리가 넓은 식물일수록 분해능력이 뛰어나다. 자연에서 온 것을 자연스럽게 쓰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스러운 생활이고 건강한 삶이라고 환경단체는 강조한다. (김형자-과학칼럼리스트)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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