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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3:20 수정 : 2005.02.20 13:20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13곳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의 권고기준을 초과했으며 1곳에서 미세먼지의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239개 지하 역사와 승강장 및32개 환승통로에서 라돈 농도를, 35개 중점 관리 역사에서 미세먼지를 각각 측정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돈의 평균 농도는 1.60pCi/L(피코큐리)로 국내 실내환경권고기준(4.0pCi/L)에 못미쳤으며 지난해 평균 농도(1.71pCi/L)에 비해서도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2호선 동대문운동장, 3호선 충무로, 4호선 남태령.충무로, 5호선 청구.을지로4가.종로3가.광화문, 6호선 고려대, 7호선 노원.하계.광릉 등 12개 역사의 승강장과 동대문운동장의 4호선과 5호선 환승통로 등 모두 13곳에서 권고기준을 넘었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기체로 공기를 통해서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음용수 섭취시소화기로 흡수되며, 높은 라돈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에 걸릴수 있다.

또한 35개 중점 관리 역사 가운데 국내 미세먼지 기준(150㎍/㎥)을 초과한 곳은2호선 이대역 승강장(175㎍/㎥) 1곳으로 지난해 종로5가 등 6곳에서 대폭 줄었다.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는 100㎍/㎥로 2003년도 측정치(116㎍/㎥)에 비해 14% 감소했다.

위치별로는 승강장이(113㎍/㎥)이 매표소(87㎍/㎥)보다 높았고, 노선별로는 1호선(125㎍/㎥), 2호선(111㎍/㎥), 7호선(103㎍/㎥) 순이었으며 나머지 노선은 모두 100㎍/㎥이하였다.


김명희 서울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동안 시설을 개선하고 물청소 등 노력으로인해 지하철 역사의 공기질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일부 역사의 라돈농도가 지속적으로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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