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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5 10:08 수정 : 2006.05.25 10:08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새 대륙검은지빠귀(누른부리 검은티티)가 충남 서산에 찾아온 것이 확인됐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김신환(53) 공동의장은 최근 서산의 한 소나무 숲에서 대륙검은지빠귀를 관찰했다며 당시 촬영한 새의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촬영된 새는 수컷으로 몸길이가 30㎝ 가량이고 다리는 흑갈색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인 반면 부리와 눈테만 노랗다.

여름철새인 대륙검은지빠귀는 1999년 7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번식중인 한쌍이 처음 확인된 뒤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 수컷 1마리가 머무는 모습이 관찰됐으나 한달만에 죽은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2월과 9월에는 동해안 일부에서만 드물게 발견되던 대륙검은지빠귀가 평양 대성산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재(在)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하기도 했다.

김 공동의장은 "동남아 등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번식지인 중국이나 러시아로 가던 중 잠시 머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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