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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0 10:44 수정 : 2006.07.10 11:32

10일 오전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마산시 신포동 해안도로변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자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채 이동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기상청 “여전히 중형급 유지”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10일 오전 11시께 전남 진도에 상륙함에 따라 서ㆍ남해안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전 10시50분께 전남 진도 부근으로 상륙한 뒤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며 "태풍이 육상에 상륙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밤 군산 북동쪽 90㎞까지 접근한 뒤 11일 새벽 속초 북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태풍의 `위험반원'에 있는 충청과 강원, 경북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세력은 점차 약화되고는 있지만 현재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hPa)의 중형급으로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초속 31m(시속 112㎞)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전남 고흥 198.5㎜, 거제 181.0㎜, 남해 171.0㎜, 여수 142.0㎜, 통영 118.5㎜, 산청 115.5㎜, 순천 112.0㎜, 성산포 111.0㎜, 서귀포 100.0㎜ 등으로 제주도와 영ㆍ호남 남해안에 집중됐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ㆍ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북과 경북, 충남 60∼120㎜, 서울ㆍ경기, 충북, 강원,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 20∼80㎜ 등이다.

이 시각 현재 기상특보는 광주ㆍ전남북, 대흑산도ㆍ홍도, 부산ㆍ울산ㆍ경남, 서해 남부 전 해상, 남해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강원, 대전ㆍ충청, 대구ㆍ경북, 제주,서해 중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태풍의 이동경로에 있는 충청지방 전역에, 오후에는 강원 전역에 각각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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