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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0 21:10 수정 : 2006.07.20 21:10

강원도 지역의 해수욕장들이 전국에서 가장 물이 맑고 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전국의 해수욕장 가운데 규모가 큰 142곳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부는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 5~6월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성 질소, 총인, 대장균 등 5개 항목을 측정해 4~16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점수가 낮을수록 수질이 양호한 이번 평가에서, 강원도의 해수욕장 17곳은 평균 4.1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인 맹방과 화진포를 뺀 나머지는 모두 만점인 4점을 기록했다.

경북 지역은 평균 4.6점으로 도구·송도를 뺀 8곳이 4점을 받았다.

이어 울산 5점, 제주 5.1점, 경남 5.4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인천 6.7점, 충남 6.7점, 전북 6.3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해양부는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인천 장경리와 십리포 해수욕장은 부적합 판정을, 암모니아성 질소와 부유물질이 각각 기준을 넘긴 경북 송도해수욕장과 경남 광암해수욕장은 관리요망 판정을 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시정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유물질이 가장 적어 투명도가 높은 해수욕장은 경북 월포와 화진으로 서해안보다 40~50분의 1 수준인 0.4㎎/ℓ로 나타났으며, 경북 구룡포와 강원 하조대 0.5㎎/ℓ, 강원 경포 0.8㎎/ℓ 등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대장균은 제주의 하모·표선·종달·함덕·삼양 해수욕장에서만 검출되지 않았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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