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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연 16만여명 일찍 죽는다” |
`5대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매년 최대 16만6천여명의 조기 사망자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대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PM10)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등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배일도(裵一道) 의원이 10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기오염 종합평가기법 개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매년 인구 10만명당 342명이 조기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인구로 추산할 경우 만성 사망자는 16만5천973명, 급성 사망자는 1만9천558명이었다.
나머지 오염물질로 인한 급성 사망자 추산치는 8천56명∼1만6천306명이었다.
배일도 의원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6천376명인데 비해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이보다 26배나 된다"며 "전국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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