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04 18:44
수정 : 2006.10.04 18:44
사할린 연안 서식 개체수 조사
‘반갑다!멸종위기 동물 2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7월15일부터 9월13일까지 러시아와 미국이 북동 사할린 연안에서 벌인 ‘한국계 귀신고래’ 여름철 서식지 합동조사에 참여해 새끼 4마리를 포함한 한국계 귀신고래 8마리를 새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계 귀신고래는 몸 표면에 있는 고유의 무늬나 반점을 통해 개체 구별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새로 발견된 8마리를 비롯해 모두 67마리의 개체수가 확인됐다.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이 귀신같다’고 해 이름붙여진 귀신고래는 심각한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연안 바위 틈에서 나타나며 돌같이 생겼다고 해서 울산 장생포 포수들이 돌고래라고도 불렀다.
부산/글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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