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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0년까지 3천만그루 나무심기 |
대전시는 '숲의 도시 푸른 대전 가꾸기'를 위해 2020년까지 매년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3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나무심기 사업을 3단계로 나뉘어 추진하되 8종 35개 세부사업에 모두 5천9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1단계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로 1천637억원이 투입돼 1천100만 그루가 심어지며 2단계(2015년까지.2천74억원.1천100만 그루), 3단계(2020년까지.2천244억원.1천100만 그루) 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식재되는 나무의 절반 정도(1천446만 그루)는 공공식수 방식이며 나머지는 유관기관식수(506만 그루)와 시민식수(1천48만 그루) 방식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공공식수 사업은 학교 공원화 사업과 담 없애기 운동, 쌈지공원 조성, 건축물 옥상녹화, 녹화거리 조성, 계절별 꽃이 있는 특화거리 조성 등 28개 세부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유관기관식수 사업은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과 함께 진행하며 시민식수 사업은 시민헌수공원 조성사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무심기 활성화를 위해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체, 시민이 참여하는 '3천만 그루 나무심기 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 예정이다.
또 지역 농민과 묘목 계약재배 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묘목 수급 등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을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대전 도심권의 녹지율이 현재보다 4.8% 증가한 15.7%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도심 3대 하천과 함께 시 전역이 녹지대로 연결돼 친환경 푸른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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